아주 다른 것으로 진입하는 사유의 방식- 한병철, 『타자의 추방』 타자는 어디에나 있다. ‘나’를 상정하는 순간 바깥에는 언제나 타자들이 있다. 타자들이 있어야 ‘나’도 있다는 논리. 지은이는 이런 타자가 존재하던 시대는 지나갔다고 말한다. 타자들이 사라진 시대에 ‘나’는 과연 존재할 수 있는가? 오늘날의 성과주체는 ‘자기 계발’을 중시한다. 무한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길은 오직 자기를 계발하는 길뿐이다. ‘자기’와 ‘타자’는 어떤 관계를 맺고 있을까? 서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두 사람은 자기이면서 동시에 타자이다. 자기=타자가 되면 우리는 타자를 함부로 대할 수 없다. 타자를 함부로 대하면 자신을 함부로 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무한 경쟁 사회를 이끄는 성과주체는 바로 이러한 타자를 무..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약간 자기계발서 같은 제목이어서 배울점이 있으려나 했지만 막상 펼치니.. 한 젊은 남자와 나이차 많이 나는 여자의 연애 감성?인가 싶더니.. 시대적인 상황과 맞물리고 문맹이라는 소재로 진행되는 소설의 흐름은 드라마 같았다.마지막까지 이들의 관계? 상황은 종잡을 수 없었고, 결말도 정말 충격적이었다. 무엇보다 한 사람의 치명적인 약점은 본인이 용납할 수 없을 정도였고 그것은 삶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영향력이었다는 것이다.내 인생에 이런 약점을 가진 사람이 있는지, 나 자신은 어떤 약점이 있는지에 대해 돌아보게 되는 책이었다.전 세계 48개국 번역 출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케이트 윈슬렛 주연 영화 「더 리더」 원작 독일 현대 소설을 대표하는 작가 베른하르트 슐링크의 대표작..
“「한국일보」객원 논설위원인 고종석이 2006년 3월 부터 2007년 2월까지 연재한 「말들의 풍경」에 실린 글들을 모아놓은 연재글 모음집”이면서 뒷부분에는 “텍스트나 저자에 대한 비평을 제2부 ‘말들의 산책’에 모았다. 제3부 ‘말들의 모험’은 저자가 2009년 「한국일보」에 연재했던 에서 가져온 글”로 꾸며져 있어 제목 그대로 한국어의 풍경을 담아내려 하고 있다. 저자의 글을 좋아해 저자가 발표한 책이 눈에 보일 때면 곧장 구하고 있는데, 이 책 또한 우연히 만나게 됐다. 저자의 글쓰기 성향-방식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제목부터 어떤 식의 내용일지 예상할 수 있을 것이고 그 예측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내용을 담고 있다. 끝자락에 있는 ‘말들의 모험’ 부분이 이론적인 경향이 강해 조금은 의외지만 그것..
중3이 된 아이들에게 즐거운 수학여행(10권 「수상한 수학여행」)이 그들이 누릴 특권이었다면, 또 하나의 의무이자 압박이 있다. 그건 바로 고교 입시 스트레스. 아이들은 고입 스트레스를 받으며 공부에 전념(?)한다. 매달 모의고사라는 압박을 감당해 내야만 한다. 물론, 이런 압박으로부터 자유로운 영혼들도 있다. 마이 미이 짱은 아이 짱과 달리 시험의 압박을 받지 않는다. 뿐 아니라 모의고사도 치르지 않는다(모의고사를 치르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분위기라니 어째 우리 정서로는 낯설면서 부러운 모습이기도 하다. 우리 아이들의 입시 스트레스와 같은 듯하면서도 다른 느낌이다. 이런 부분이 제법 된다.).어쨌든 입시 스트레스를 식혀줄 대안이 필요하다. 이에 레치는 아이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다(아이가 데이트 신청인..
군중심리학 책을 어느분이 추천해주셔서 읽게 되어다.소위 말하는 군중이 어떻게 움직이고 반응하는지에 대한 책이다.너무나 강력하게 추천을 해주셔서 구입해서 읽고 있는데 상상이상이다.군중심리학은 특히 경영이나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에게 굉장히 좋은도서가 되지 않을까 싶다.군중이 어떤것에 반응하고 어떤 것에 움직이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이런것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씩 읽어보기 바란다.‘군중’의 존재에 주목하여 대중사회를 예견한 사회심리학의 고전―군중의 행동을 지배하는 원리는 무엇이고 그들을 인도하는 리더십은 어떠해야 하는가비극적인 사건사고와 민감한 이슈로 점철되었던 2014년.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군중심리가 변화무쌍하게 요동친 해로도 기록될 듯하다. 세월호 침몰 및 연이은 항공기 추락, 에볼라 ..
제가 고등학교 3학년인 동생한테 추천하여 산 책입니다. 수학은 잘하지만 인문 과목을 많이 힘들어하는 동생을 위해 서점에서 여러 책을 뒤지던 중 이 책을 발견했었습니다. 카테고리 별로 잘 묶여저 있었고 또 책이 부담스럽게 두껍지도 않아 유행했았던 7번일기 공부법을 두렵움 없이 적용하기도 무리가 없어 보였습니다. 덩생도 이미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받은 적이 있다고 했었고 이 참고서가 수능 공부하기 좋은 참고서라고 했습니다.출시 첫해 전 권 매진을 기록한 기출분석집! 2018 수능 대비를 위해 더 자세하고 더 친절하게 업그레이드 된 해설!10개년 평가원 출제 지문 중 중요 지문을 엄선하여 지문 접근법과 문제 풀잇법을 안내한다. ‘서양철학 / 동양철학 / 미학 / 경제 / 법’으로 유형화하여 제재에 따른 지문..
1. 돈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그 돈이 어디에서 나오든 나에게 문제가 되지 않는 돈이라면 많았으면 좋겠어요, 딱히 일확천금을 바라지는 않지만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무엇보다 이러한 돈을 갖고 싶은데그만한 댓가가 따른다면 저 혼자 감당할 수 있는 일이라면 정말 돈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그렇다고 목숨과 바꿀 용의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제 몸을 해하면서까지 돈을 갖고 싶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 제 주변에 위험이 생긴다면 그 수많은 돈은 그냥 안받아야될 것 같습니다.. 이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서민들의 생각일 겁니다.. 정말 돈이 좋고 돈을 원하고 눈먼 돈이 생기길 원하지만 그로 인해 어떤 문제가 발생한다면 착한 대다수의 우리들은 그냥 힘들지만 먹고 살만큼..
#질문의힘 #창조적인질문 #사이토다카시 우리는 대화를 하면서 질문을 하고 대답을 한다. 개인적인 질문이든, 업무적인 질문이든 상관없이 타인에게 질문을 받으면 대답을 해야한다. 그것이 의무가 아니더라도 말이다. 이 책은 질문의 힘, 즉 제대로된 힘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거나 나와 한 공간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 을 주고 영감 을 줄 수 있는 질문의 힘을 소개한다. 나와는 다른 생각, 다른 경험을 가진 사람에게 어떤 질문을 해야만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지식과 기술을 쏟아낼 수 있는지 제대로된 질문을 사용한 사례를 매우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어서 어떤 강연에 참여했을 때 강연자에게 어떤 질문을 해야할까를 고민하고, 그 중요도를 매긴다. 다시 말해 개인적으로 궁금하고, 타인이 궁금해하지 않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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