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의 추방 썸네일형 리스트형 타자의 추방 아주 다른 것으로 진입하는 사유의 방식- 한병철, 『타자의 추방』 타자는 어디에나 있다. ‘나’를 상정하는 순간 바깥에는 언제나 타자들이 있다. 타자들이 있어야 ‘나’도 있다는 논리. 지은이는 이런 타자가 존재하던 시대는 지나갔다고 말한다. 타자들이 사라진 시대에 ‘나’는 과연 존재할 수 있는가? 오늘날의 성과주체는 ‘자기 계발’을 중시한다. 무한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길은 오직 자기를 계발하는 길뿐이다. ‘자기’와 ‘타자’는 어떤 관계를 맺고 있을까? 서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두 사람은 자기이면서 동시에 타자이다. 자기=타자가 되면 우리는 타자를 함부로 대할 수 없다. 타자를 함부로 대하면 자신을 함부로 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무한 경쟁 사회를 이끄는 성과주체는 바로 이러한 타자를 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