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
먼먼 이국땅 독일에서 시인은 이제 기억 속으로 사라질 어떤 역으로 천천히 걸어갔다.나도 가고 누구도 가야하는 역이 아닐까 싶다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제목 때문에 이 시집을 샀다고 해야 가장 정답일 것 같다.‘역’은 내가 좋아하는 단어 중에 하나라서 그랬을까 그냥 손이 갔다.나는 역에서 누구를 애타게 보내본 적이 있었나이런 생각을 하며 천천히 시집을 읽었다.현대시가 그렇듯 역시나 어려웠지만, 그래도 가끔씩 만나는 알 듯 모를 듯한 어떤 시어들이 나를 멈추게 했다. 아직 도착하지 않은 기차를 기다리다가 역에서 쓴 시들이 이 시집을 이루고 있다 영원히 역에 서 있을 것 같은 나날이었다. 그러나 언제나 기차는 왔고 나는 역을 떠났다 다음 역을 향하여시집 첫머리에 나오는 ‘시인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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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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