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도 좋지만 여행 특히 맛집 정보를 주는 책의 특성상 사진의 효과가 꽤 큰 책이었는데, 오늘따라 예스24의 사진 업로드가 자꾸 에러가 나서 제대로 사진을 올리지 못하는게 정말 한스럽다. 신동엽님이 이 책을 보고, 뉴욕에 가게 될 것 같다라는 평을 보았는데 나 역시 너무나 뉴욕이 가고 싶어졌다. 먹기 위해 가는거라면 너무 웃길 것 같지만, 사실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맛있는 것을 먹는 것의 비중을 크게 두고 있는 나로써는 정말 뉴욕의 맛집에 대한 뉴욕 리얼 푸드, 이 책이 있어야 뉴욕 여행이 완성될 것 같이 느껴진다. 쇼퍼홀릭 박작가의 깐깐한 뉴욕 쇼핑 여행이라는 책도 참 좋았는데, 같은 작가의 두번째 책이라 한다. 오, 쇼핑과 맛집, 뉴욕에 대한 두가지 궁금점을 바로 이 두권의 책과 함께라면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으리라. 주로 음식 이야기지만, 첫 시작은 뉴욕에서 꼭 즐겨봐야할 꺼리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해주고 있었다. 두근두근 설렘으로 시작하는 그런 이야기들을 말이다. 천금같은 시간으로 다녀야할 뉴욕 여행에서 절대로 실패하지 않을 식탁만 소개하겠다는 작가의 호언장담. 정말 프롤로그를 보며 이 책은 꼭 읽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마구 들게하는 문구였다. 최고의 음식을 착한 가격에 만나는 뉴욕 레스토랑 위크? 이 절호의 시기는 여름인 6~7월과 겨울인 1~2월 1년에 두번 펼쳐지는 뉴욕 최고의 요리 축제라 한다. 평소 1인당 100달러 이상인 최고급 레스토랑의 비용을 50% 이상 낮은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기회, 단 예약은 필수라 하니 책에 나온 사이트에 접속해 신청서를 미리 작성해두면 레스토랑 예약이 시작될때 알림 이메일이 도착한다 한다. 참여 레스토랑을 확인하고, 전화나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된다는 것. 해당 시기에 여행할 사람들이라면 체크는 필수일듯 하다. 작가가 뉴욕 여행자 초보 딱지를 떼고 처음 발견한 맛집이라는 베셀카. 편안한 분위기가 좋은 그런 곳이기에 뉴요커들 역시 고삐 풀린 모습으로 찾는다는 곳, 저자도 엄마와 함께 오랜 전통의 맛있는 우크라이나 음식을 엄마와 브런치로 즐긴 곳이라 하였다. 새콤하고 개운한 우크라이니언 보슈트 홈메이드 수프, 팬케이크 등을 만날 수 있다는 곳. 우크라이나 요리는 먹어보지 않아 어떤 맛일지 기대가 된다. 아침이 즐거운 카페 클루니. 베니건스에 가서 부시맨 브레드에 버터 발라먹기 좋아하는 우리 아들도 좋아할 메뉴가 눈에 띄었다. 식전 빵으로 나온다는 촉촉한 빵과 염도가 높지 않은 아이스크림 같은 질감의 버터, 우와 표현만으로도 그 맛이 예상이 되었다. 뉴욕은 정말 내가 가서 즐기고 싶은 메뉴가 너무나 많은 그런 곳이었다. 다만 몇년 살고 나면 엄청 불어있는 체중을 감당하기 힘들 것 같지만 말이다. 저자의 맛집 사진중 눈길을 사로잡았던 치즈가 가득 뿌려진 옥수수 사진 한국에도 뉴욕 맛집으로 무수히 알려진 곳중 하나라는 카페 하바나라는데, 나는 하바나 이야기가 왜 낯설었을까. 이 책에서 눈에 쏙 들어왔는데 말이다. 카페에서 먹는 옥수수라..생경한데, 옥수수를 싫어하던 저자도 중독이 되었고, 부모님마저도 중독되어, 뉴욕에서 제일 먹고 싶은게 뭐냐 물으면 자동으로 옥수수 라 답할 정도가 되었다 한다. 그래 이 곳은 뉴욕에 가게 된다면 꼭 가보자~ 결심하게 되었다. 저자가 감탄했다는 사이드메뉴, 그릴드 콘 멕시칸 스타일, 옥수수를 폭 감싼 파마산 치즈가루와 빨간 칠리가루와 노릇노릇한 옥수수,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져있지않지만 뉴요커들에게는 옥수수만큼이나 유명하다는 쿠반 샌드위치. 남자들의 한끼로도 부족함 없을 듬직한 크기와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빵, 기름기를 쫙 뺜 돼지고기 토핑. 악..갑자기 배가 고파진다. 이곳이 지금 뉴욕이라면 하바나를 바로 검색해볼텐데. 사실 여행을 다니다보면 비슷비슷한 맛집등에 관광객들이 몰려있는걸 많이 볼 수있다. 우리도 현지 맛집에 가고 싶은데 여행책에는 늘상 관광객 위주의 맛집만 나와있다. 저자도 그런 독자들의 아쉬움을 눈치챘는지, 뉴요커들이랑 가는 숨은 맛집을 동생에게 물어내 알아봐주었다. 그리고 가족들과 직접 경험한 맛과 가격은 엄지 척 들 만족도. 그로타 아주라. 2인분 같은 1인분 런치를 맛 볼 수있는 곳이란다. 뉴욕에서 가장 배부른 점심을 먹을 있는 곳, 마늘빵을 가장 푸짐하게 맛볼수있는 곳! 우와, 나 이런 곳 너무너무 좋아한다. 읽으면서 여기도 별표, 저기도 빨간 줄 밑줄 쫙쫙 체크 쫙쫙 하게 만드는 그런 책. 밥도 잘 먹는 순수 한국인이면서도 빵과 고기 등의 양식 또한 너무나 좋아하는 나이기에 뉴욕의 음식은 그냥 적응 기간 없이 바로 먹어도 좋을 것 같았다. 아, 진짜 먹으러 뉴욕에 가고 싶어. 언제 가보게될까 두근거림, 설렘을 마구 안겨주는 그런 책이었다. 가.고.싶.다. 가.고.싶.다.
깐깐하고 소탈한 뉴욕 전문가의, 진짜 뉴욕과 맛에 대한 이야기가 이제 시작된다. 미슐랭 쓰리스타, 한 끼에 몇백 달러씩 하면서 간에 기별이나 갈까 싶은 맨해튼의 초호화 레스토랑을 찾고 있는가? 여행 몇 달 전부터 예약을 따내기 위해 번역기를 돌려가며 이메일을 쓰는가? 여행 가기 전에 예약에 경비 계산으로 진부터 뺀다면 여행갈 맛이 뚝 떨어지지 않을까. 가이드북을 들춰가며 맛집을 찾고 있는가? 비싼 밥을 먹고 실망했는가? 기껏 힘들게 간 뉴욕에서, 사진 찍고 쇼핑하느라 가뜩이나 힘든데 밥 먹을 고민으로 시간 낭비에 돈 낭비, 거기다 체력까지 고갈된다면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은 지긋지긋한 미국 땅이 되어버리지 않을까. 이제 관광객용 레스토랑은 저 멀리 밀어두자. 비싼 만큼 만족감을 주지 못하는 고급 레스토랑들에는 과감히 작별인사를 날려도 좋다. 세계의 증시를 쥐락펴락하는 월 스트리트에서, 일분일초가 소중한 뉴요커들이 한 시간씩 줄 서서 기다려 먹는 버거 집이 있다면 믿겠는가? 날씬하고 예뻐 보이기만 하는 뉴요커들이 마시는 진짜 건강 음료는 무엇일까? 저렴한 가격에도 최고의 맛을 선사하는 진짜 맛집, 뉴요커처럼 뉴욕을 만끽하며 즐길 수 있는 숨은 그곳, 길거리에서 찾을 수 있는 몇 달러짜리 행복까지 모두 여기 있다. 이 책은 전 세계 맛이 다 모인 맛의 천국 뉴욕에서도, 현지인들이 가장 즐겨 찾고 인기 있는 맛과 맛집만을 엄선해 소개한다. 유명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캐리가 참지 못하고 베어 물던 컵케이크와 ‘프렌즈 위드 베네핏’의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밀라 쿠니스가 뜯어먹던 옥수수까지 말이다. 여행에 맛집이 빠진다는 것은 소 없는 단팥빵이나 다름없다. 당신의 뇌리에 깊게 박혀 있는 여행에 대한 굳은 관념을 송두리째 흔들어줄, 맛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 이제 남들은 모르는 숨겨진 진짜 맛과 맛집들, 리얼 푸드 스토리 속으로 빠져보자. ▷ 관련 동영상 보기
Part 1 한 발짝 내딛는 발걸음에 설렘 가득한 New York Magazine
뉴욕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곳
최고의 음식을 착한 가격에 만나는 뉴욕 레스토랑 위크
이것만은 반드시, 사소하지만 중요한 식사 에티켓
풍경을 만드는 거리의 뮤지션들
뉴욕에서 꼭 경험해야 할 브로드웨이 뮤지컬
월가를 점령하라! 뉴욕, 그때 그 현장
뉴요커들의 스트리트 패션
거리에서 포착한 희로애락
즐겨요, 축제 in NY
Part 2 세계의 맛과 만나는 두근두근 Brunch & Lunch
Since 1954 우크라이나의 맛 베셀카Veselka
라이스 푸딩을 만나는 라이릭 다이너Lyric Diner
최대 이탈리안 식재료 마켓 이탈리Eataly
아침이 즐거운 카페 클루니Cafe Cluny
소호 쇼핑이 끝나면 그리스 식으로 햄튼 처트니Hampton Chutney
색다르게 즐기는 샐러드 소호 파크Soho Park
내가 사랑하는 쿠바의 맛 카페 하바나 아웃포스트Cafe Habana Outpost
2인분 같은 1인분 런치 그로타 아주라Grotta Azzurra
브루클린과 뉴욕을 한번에 보는 선착장 피어 17Pier 17
인테리어와 식사를 동시에 이케아IKEA
Part 3 자꾸만 손이 가는 달콤 상큼 Munchies & Street Foods
스쿨버스에서 맛보는 달콤 와플 와플 & 딘지스Wafels & Dinges
신선한 스무디 잠바 주스Jamba Juice
짭조름한 미각 프레첼Pretzel
2달러로 즐기는 군것질 넛츠 4 넛츠Nuts 4 Nuts
오렌지색 트럭을 만나세요 머드 트럭MUD Truck
벨기에식 생감자튀김 폼프리츠Pommes Frites
1달러짜리 꼬마 컵케이크 베이크드 바이 멜리사Baked by Melissa
아이스크림과 쿠키를 동시에 만나는 쿨하우스Coolhaus
뉴욕을 바라보며 즐기는 브루클린 아이스크림 팩토리Brooklyn Icecream Factory
16가지 아이스크림을 내 맘대로 핸들링하는 16 핸들즈16 handles
Part 4 한입 가득 담백하고 사랑스러운 Bakery & Burger
뉴욕 최고의 마카롱 부숑 베이커리Bouchon Bakery
트렌디한 뉴요커가 모이는 더 시티 베이커리The City Bakery
120년 전통의 뉴욕치즈케이크를 찾아서 베니에로스Venieros
「섹스 앤 더 시티」가 사랑한 매그놀리아 베이커리Magnolia Cupcakes
쨈 맛에 반하는 사라베스 베이커리Sarabeths Bakery
온갖 크림치즈를 듬뿍, 에사 베이글Ess-a Bagel
우월한 베이글 샌드위치 머레이스 베이글Murrays Bagel
300g 뚱뚱한 패티 파이브 냅킨 버거Five Napkin Burger
매디슨 파크에 늘어선 줄엔 뭔가 특별한 비밀이 있다 셰이크 셰이크 버거Shake Shack Burger
2011 최고의 버거로 선정된 비빔밥 버거 소셜 잇츠Social Eatz
비욘세의 남편 제이 지의 특별한 버거 스폿티드 피그 버거Spotted Pig Burger
Part 5 나른한 오후를 감싸는 쌉싸래한 향기 Coffee & Book Cafe
젊은 뉴요커들과 예술가들의 아지트, 착한 싱크 커피Think Coffee
뉴욕 곳곳에서 홀로 즐기는 와플 르 팽 쿼티디앙Le Pain Quotidien
초콜릿의 모든 것 맥스 브레너Max Brenner
라테가 생각나는 날 카페 보르지아Cafe Borgia
미국 최대의 서점을 커피 한 잔으로 사다, 반스 앤 노블Barnes & Noble
커피 값으로 커피 책 사세요 스트랜드 북 스토어Strand Bookstore
책에 날개 단 북 카페 맥널리 잭슨McNally Jackson(McJ) Books & Cafe
해리포터의 호그와트를 꿈꾸세요? 하우징 웍스Housing Works Used Book Cafe
Part 6 하루의 먼지를 툭툭 털어 줄 로맨틱 Dinner
링컨이 즐겨먹던 그 빵, 그 맛 링컨Lincoln
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추억하며 부바 검프Bubba Gump
푸짐한 멕시칸 윙 댈러스 비비큐Dallas BBQ
솔직하고 듬직한 바베큐 데이지 메이스 비비큐Daisy Mays BBQ
캐주얼하게 만나는 미슐랭 1스타 그래머시 터번Gramercy Tavern
바닷가재로 배 채우기 더 로브스터 플레이스The Lobster Place
Since 1929 조니 뎁 인증 존스 피제리아Johns Pizzeria
머라이어 캐리도 반한 롬바르디스 피자Lombardis Pizza
현금만 ok 화덕 피자 그리말디스 피자Grimaldis Pizza
현금만 ok 화덕 피자 프라잉 팬Frying Fan
Part 7 양손 가득 마음까지 뿌듯한 To-go
트럭에서 만나는 이슬람 할랄 푸드Halal Food
뉴요커의 아침 점심을 책임지는 타코 트럭 트라이베카Tribeca
30초면 뚝딱, 뚱뚱한 부리토 치폴레Chipotle
럭셔리 수프 디 오리지널 수프 맨The Original Soup Man
유기농 푸드 직구매 그린 마켓Green Market
공원에서 맛보는 홀 푸드 마켓Whole Foods Market
뉴요커의 점심을 책임지는 고멧 가리지Gourmet Garage
뉴욕에서 값싸게 와인 파티 트레이더 조스 와인Trader Joes Wine
집에서의 만찬을 위한 장보기 뉴욕의 마켓들